김포문화재단, 가족형 전시체험 행사


(재)김포문화재단은 지난 3월 한국문화회관연합회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2년 전시공간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장난감, 나의친구! 나의 영감! 토이스토리>전시를 2022년 4월 19일부터 5월 29일까지 김포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약 50일 동안 진행한다.


<장난감, 나의친구! 나의 영감! 토이스토리>는 장난감에 영감을 받은 동화 이야기 삽화와 장난감을 소재로 한 현대작가의 작품을 경험하고, 어린이 관객 스스로 작품을 만들며 체험하는 가족형 전시체험 행사이다.


예술가들에게 장난감은 창작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과 작업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4명의 현대작가 임선희, 임성희, 최병석, 최승준이 참여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동화 삽화가 김삼현과 글렌다 스브렐린, 데이비드 핀토 등이 그리는 장난감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장난감 혹은 장난감 이야기는 동화 속의 대표 소재이다. 그 소재는 줄곧 문화예술의 여러 장르에도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안데르센의 대표 동화인 ‘호두까기병정 이야기’는 발레와 음악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디즈니 영화 ‘토이스토리’의 장난감 영웅 우디와 버즈의 모험에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상상 속에서 장난감은 딱딱한 무생명이 아니라 사람과 대화하고, 사람처럼 모험하고, 혹은 주인공인 “나”를 신기한 모험으로 이끄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시각예술 창작자에게도 장난감은 단순히 어린아이들이 갖고 노는 그 무엇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작업의 영감을 주는 창작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난감을 모티브로 저마다의 색채로 작업하는 각기 다른 장르의(회화, 미디어, 설치) 4명의 현대작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울러 장난감 이야기의 고전동화들을 현대 삽화가들이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를 만나 볼 수 있다. 소개되는 삽화 작품은 김삼현 삽화가의 ‘피노키오’, 볼로냐 북페어 수상작가인 글렌다 스브렐린의 영국 고전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페인 삽화가 데이비드 핀토의 ‘어린왕자’ 이다.

본 작품전시외에도 전시기간 동안 전시해설과 어린이 부대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6세~초등 3학년)를 대상으로 만들기 체험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전시는 별도의 예약과 입장료 없이 관람 가능하며 전시기간 중 김포아트홀에 방문하면 1층에서 바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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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