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의 수학자인 정의채 전 중앙대 수학과 교수가 <계단 오르듯 수학 공부하기>를 출간했다.
고향인 강화로 귀향해 중고생에게 수학 공부 방법을 교정해 주고 있는 저자는, 수학 공부를 잘하는 데 중요한 두 축은 수학 지식과 학습 능력이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 공부가 부담스럽지 않으려면 수학 지식을 쌓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능력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얘기한다.
수학을 잘하려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특히 고등학교 수학을 보다 더 쉽게 공부하려면 문제 풀기에 앞서 개념을 충분히 익히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 나온 책 <계단을 오르듯 수학 공부하기>에서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실력 향상을 위한 공부 방법 교정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정의채 전 교수는 이 책이 자녀의 수학 학습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에게도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
주미영 전 KBS라디오 PD는 서평에서, "지금까지 공부와 시험 준비는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두 개념이 완전히 다른 것임을 알게 되었다며, 자녀들이 지금까지 공부가 아닌 시험 준비에만 몰두하느라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에, 부모가 먼저 이 차이를 깨우치고 두 딸을 잘 인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말했다.
저자는 학창 시절 수학 공부하는 모습과 성인이 되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비슷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수학 과목이 어렵다면서 수학 공부를 포기하던 학생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극복하려 하지 않고 포기하고, 학창 시절 수학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해 낸 학생은 성인이 되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인내심을 가지고 기본부터 다시 생각하고 분석하며 대처한다고 강조한다.
"수학 지식보다 더 중요한 삶의 자신감을 수학 공부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정의채(저자 약력) - 강화군 양도면 출생 - 인천고 졸업 - 중앙대 수학과 졸업 -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수학 석사학위 - 미국 Univer sity of lowa에서 수학 전공 박사학위 - 미국 Univer sity of lowa 교수 - 서울대 수학과 연구원 - 2008년 선수필(selec ted essay) 신인상으로 등단, 산문집 '바보' 출간 - 중앙대 수학과 강의 전담 교수 - 선수필 작가회장 - 세계 인물사전 Who's Who 2019 Edition에 수학 교육 분야 올해의 인물로 선정 - 코로나 때 대학 퇴임을 하고 고향 강화 섬으로 돌아와 중고생에게 수학 공부 방법을 교정하며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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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