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시각예술로 한반도 서해 남북을 잇다!

- 작은미술관 보구곶-신안 둔장마을미술관 교류전 열어 -

김포문화재단과 전남 신안군 신안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작은미술관 보구곶-신안 둔장마을미술관 교류전’이 11월 30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전국 15개 작은미술관 사이의 교류전이다. 2019년 인천, 2020년 세종에 이어 올해에는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에 위치하고 있는 둔장마을미술관과 교류전을 갖게 된 것이다.

▲ 신안 둔장마을미술관 전경사진(사진제공 김포시)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2017년부터 접경지역 안에 위치한 유휴시설인 보구곶리 민방위주민대피시설을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둔장마을미술관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마을회관을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곳 모두 문화예술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시각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안에서 보구곶 미술관을 통해 김포에 전하는 이번 교류전의 주제는 ‘둔장마을 사람들’ 展으로 둔장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담긴 작품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둔장마을에서 열리는 보구곶 전시는 접경지역 속 작은마을 보구곶리의 풍경과 사람들이야기 담긴 ‘보구곶에 갈 지도’ 展이다.



▲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전경사진(사진제공 김포시)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반도 서해의 남쪽 끝과 북쪽 끝을 연결하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잇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하겠다.”며, “앞으로도 김포문화재단은 작은미술관 보구곶이 작은미술관 운영사례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교류전을 위해 김포문화재단과 보구곶리 주민들이 함께 직접 만든 폐식용유를 이용한 친환경 비누를 선물로 만들어 신안에 전달하기로 하여, 지역 문화예술 교류의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조각공원팀(031-984-516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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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