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천문과학관,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큰 호응 속 마무리

천체망원경 보름달 집중 관측
매월 색다른 행사로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강화군(군수 박용철)의 강화천문과학관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 정월대보름을 맞아 개최한 특별행사가 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정월대보름 맞이 특별행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과학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장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통한 보름달 집중 관측이 이루어졌으며, LED쥐불놀이, 투호, 윷놀이, 액막이 연 달기, 부럼 깨기, 달 포토존 등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낮에 내린 폭설에도 불구하고 희미한 구름 사이로 밝은 보름달이 관측되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관람객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보름달을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2025년 을사년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했다.



한편 보름달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서로 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볼 수 있다. 타원 모양의 궤도를 도는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이 위치할 때 달은 평소보다 더 커 보이며, 지구와 거리가 가장 먼 지점을 통과할 때 평소보다 더 작게 보인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은 오는 11월 5일에 만나볼 수 있다.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약 38만 4,000km)보다 약 27,000km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천문과학관은 매월 다른 테마의 행사를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계절별로 각기 다른 천체를 관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월 색다른 체험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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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