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임하는 안상수 예비후보는 30여 년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탈당하였다.
안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예비후보 경선의 문제점과 불합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자 후보가 직접 강화군민에게 신임 여부를 묻고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오랜 기간 안상수후보를 지지해 왔던 국민의힘 당원 300여명도 함께 탈당하였다.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강화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30여년 동안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떠나, 강화군민과 직접 호흡하고자 새로운 자리에서 군민여러분께 봉사하고자하는 새로운 모습과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치 초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보금자리였던 국민의힘을 떠난다는것이 참으로 어려운 선택이었고, 괴롭고 고민되는 망설임의 연속이었음을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탈당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소 공백은 있었지만 인천시장 8년, 강화지역 국회의원 3선에 이르기까지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당원동지들의 한없는 사랑에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표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상식과 정의로운 보수의 가치를 훼손·변질되고, 강화군민을 피곤하게 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금번 여러 후보가 뜻을 펼치고자 하는 마음을 저버리고 의혹투성이의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과 불합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어 제가 직접 강화군민에게 신임 여부를 묻고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2016년 총선 당시 중앙당에서 저를 이유없이 공천에서 배제하였기에 할 수 없이 무소속으로 나왔을 때도 신중하고 사려깊은 우리 강화군민들께서 50% 이상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당선시켜주셨습니다.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인사를 드리자마자 곧 복당한 사례가 오버랩 됩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을 통하여 얻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내려놓고 오직 강화군민과 직접 호흡하면서 군민의 선택을 받고자 하는 어려운 길에 나섰습니다. 안주하고 뒷걸음치기보다는 변화를 염원하는 많은 강화군민들이 바라는 바를 헤아리고, 디딤돌이 되는 자세로 군민의 뜻을 묻고자 하는 길로 갑니다. 우리 고사성어에 개신창래(開新創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로,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는 의지를 담은 뜻입니다. 이러한 뜻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의 이미지와 같으며, 저의 의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군민을 위해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도전을 우선으로 하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이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정신이 저와 일치된다는 점을 재삼 밝히고자 합니다. 특히 답보상태에 있는 우리 강화군을 7만불 소득, 10만 군민을 위해 다양한 모습의 방안으로 구현하겠습니다. 각종 규제 혁파와 세계로 향하고자 하는 내일의 번영을 확신하는 강화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과 기반조성에 뼈를 깎는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다시한번 군민과의 약속을 받들고자 합니다. 반드시 당선되어 군민들과 함께 승리의 꽃다발을 들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이러한 저의 충정어린 마음을 헤아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9. 23. 천년고도 강화에서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안상수 드림 |
<저작권자 ⓒ 강화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