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0여일만에 병가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강화의 한 지역 언론사에서는 <유천호 군수 2일 업무 복귀...공개된 장소에서 건강함 입증해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천호 군수가 양쪽에서 부축을 했음에도 걸음을 크게 내딛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혼자서는 걷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눈에 띄게 야윈 모습을 근거로 정상적인 근무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강화군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일 유천호 강화군수의 출근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영상에서 유천호 군수는 부축 없이 혼자의 힘으로 집무실로 들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화군의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부적절한 보도에 대해 반드시 사죄해야한다"며, "신상에 관한 악의적인 기사를 보도한 해당 언론사와 거짓 제보를 한 제보자 B씨에 대해 경찰 수사의뢰 등을 통한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악성 댓글을 단 게시자에 대해서도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는 정정보도가 나간 이후에도 여전히 저주에 가까운 도를 넘은 앗성댓글이 달리고 있지만 해당 언론사는 어떠한 조치도 없는 상황이다.
강화군민 A씨는 “거짓·음해 기사로 분란을 만들어 그들이 무엇을 취하려는지 모르겠다. 이번 기회에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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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