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20일까지 봄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실시

- 3.15~5.20 12종 전염병 백신접종, 군·구별 상황 고려해 접종 시기 결정 -
- 소ㆍ돼지ㆍ닭ㆍ개 등 376만여 마리분 백신 준비, 공수의ㆍ자가 접종 -
- 광견병 예방접종은 시술비 지원, 보호자가 5천원 부담하면 접종 가능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춘계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한 것이다.

예방접종 대상은 국내 발생 우려가 있는 소, 돼지, 개, 닭의 주요 가축전염병 12종이며, 시는 총 376만여 마리분*의 백신을 준비했다.
*소 6종 18,120두, 돼지 4종 81,400두, 닭 1종 3,640,000수, 개 1종 25,690두

접종 시기는 군ㆍ구별 상황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나, 소 아까바네병, 돼지 일본뇌염 등 모기가 매개하는 전염병에 대해서는 모기가 본격적으로 출현하기 전에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은 군·구별로 위촉된 공수의를 통하거나, 자가 접종으로 실시한다. 소 탄저·기종저, 돼지 일본뇌염과 같이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약품은 공수의 15명을 동원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하고, 돼지열병과 닭 뉴캐슬병 등 수의사 처방제 제외 대상 백신은 축산농가에 약품을 공급해 자가 접종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광견병 백신은 수의사 처방 대상으로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에서 접종 비용 5,000원을 부담하면 접종받을 수 있으며,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한 3개월령 이상의 개에 한해 접종을 지원한다. 광견병 예방접종 동물병원 현황은 군ㆍ구청 홈페이지 또는 군ㆍ구 경제(축산)부서에 전화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자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다만,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매년 1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시는 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을 고려해 이번 예방접종 기간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예방접종 요원과 축주에 대해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필요성을 집중지도할 예정이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종별로 제때 예방접종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적기에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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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