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조기발주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

공무원 직접 설계로 예산절감·공사기간 단축

강화군이 건설공사 조기발주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은 건설기획단을 이달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설기획단은 매년 강화군 소속 시설직 공무원들이 모여 소규모 주민편익 건설사업을 직접 설계하는 임시조직으로, 용역비를 절감하고 빠른 착공을 가능하게 하는 등 주민불편 최소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 내실 있는 현장 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설계에 직접 반영함으로써 사업 완성도와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기획단은 건설사업 205건(공사비 98억 원)에 대해 자체 측량·설계를 진행할 계획으로, 약 8억 원의 설계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스콘 포장공사의 소규모 운반, 하천공사의 사석 쌓기 품 등에 대해 일률적인 설계 품 적용을 탈피하고, 실거래 가격과 표준시장단가를 반영하는 등 현장 여건에 설계를 맞춰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전문건설협회, 중기협회 등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설계된 사업을 조기 발주해 지역주민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예산 균형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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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