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이하여 오는 28일 오전 11시 현충사(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이충무공의 국난극복 업적과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8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주 행사인 다례(茶禮)는 초헌관(初獻官, 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헌작(獻爵, 술잔을 올림)과 축관(祝官)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初獻禮), 아헌관(亞獻官, 충무공 후손대표 이재영)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終獻官, 시민 제관: 이봉수)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로 진행된다. 이어서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와 분향, 현충사 청소년 문화유산 지킴이 및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기탁자 후손의 헌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 시민 제관 이봉수: 2022년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 수상자
* 현충사 청소년 문화유산 지킴이: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1932년 현충사 중건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초·중·고등학생 체험활동 단체
*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기탁자 후손 : 일제강점기(1931~32) 경매 위기의 이충무공유적 보존을 위해 진행했던 민족성금 기탁자들의 후손으로, 2022년「이충무공 유적 보존 민족성금 후손 찾기 운동」을 통해 확인
부대 행사로는 ▲ ‘제6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일정, 현충사 은행나무 활터)를 비롯해 ▲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회화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 ‘일로동행(바다의 소리)’(4.22.~5.7., 현충사 고택) ▲ 이순신 장군의 어록 및 경구가 담긴 서예작품 전시회 ‘옛집에서의 묵향 공감’(5.9.~21., 현충사 고택),▲ 서각 전시회 ‘아산의 혼 이순신을 새기다’(4.22.~5.21., 충무공이순신기념관 교육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한 탄신제 주간에는 아산시에서 주관하는 ‘성웅 이순신 축제’의 다양한 행사가 현충사에 마련된다. 4월 28일에는 해군의장대 시범공연(오후 12시, 충무문), ‘이순신 창작시 및 시낭송 대회’(오후 1시, 현충사 고택)가 열릴 예정이다. 4월 29일과 30일 오후 1시에는 활터에서 난중일기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각각 개최되며, 충무문에서는 양일 모두 군악의장 공연(오후 3시)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봄의 한가운데 주말을 맞아 현충사를 찾는 관람객들이 탄신 다례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씻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여 국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하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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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