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율탈춤동아리 ‘얼쑤’, 국제어린이민속축제 참가


청소년은율탈춤동아리 ‘얼쑤’팀(이하 얼쑤)은 오는 3월 5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아그리젠토市에서 열리는 제75회 Mandolo in Fiore 행사 중 하나인 제20회 I Bambini del Mondo (국제어린이민속축제)에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로 참가한다.


얼쑤는 양사초등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은율탈춤 동아리로 현재 약 15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으며, 은율탈춤 전수학교로 지정된 양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더 이상 전수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졸업생 중심으로 2019년도에 만들어졌다.

 
아그리젠토에서 열리는 국제민속축제는 2월 말에서 3월에 피는 아몬드꽃 축제를 기반으로 약 30여 개국에서 성인 민속팀이, 약 10~15개국에서 어린이팀이 참여하는 유서 깊은 국제행사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개최하게 되었고,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국제어린이민속축제에는 8개국에서의 해외 팀과 5개의 이탈리아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얼쑤는 은율탈춤 제1과장 사자춤과 제3과장 8목중춤, 제4과장 양반과장 등을 적절히 구성하여 매일 한 번씩 30분 정도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얼쑤팀의 지도를 맡고 있는 차민욱 강사(은율탈춤보존회 소속)는 “우리 고유의 민속예술인 은율탈춤을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겨울방학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얼쑤팀 동아리 관리 및 운영은 마을교육공동체인 산이골마을학교에서 담당하고 있다.

◇얼쑤 주요 연혁◇
2020-2022 한국민속예술제 인천광역시 청소년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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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