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2호선, 9일부터 새 전동차 6대 추가 투입

- 총 43대로 늘어나 … 운행 횟수 17회 증회, 운행간격 24초 단축 -


남동구 운연역에서 서구 검단오류역을 오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혼잡도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9일부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새로 제작된 전동차 6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16년 개통 이후 누적 수송인원 4,993만명이 이용하는 등 인천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출퇴근시간 대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인천2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시비 425억 원을 투입해 전동차 6대를 신규 제작하고 전차선, 궤도, 신호, 통신설비 등 시스템을 추가로 증설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신조 전동차 투입으로 ▲전동차는 총 37대(74칸)에서 43대(86칸)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460회에서 477회로 17회 증회되고 ▲운행 시격은 3분 20초에서 2분 56초로 24초 단축(출근RH기준) 된다. 또한 가정중앙시장-석남(하선) 구간의 경우 출근시간대 최고 혼잡도는 149.8%였으나, 이번 증차로 ▲최고 혼잡도는 약 15% 감소하게 된다.

시는 남동구, 서구 주민은 물론 2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전동차 추가 투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운연차량기지에서 신조 전동차 시승 행사도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새 전동차 투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 시는 교통복지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내년부터 인천1호선 전동차와 역사 환경개선은 물론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향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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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