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장기본동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 소통

생활불편 해소책 논의… “LH 미매각용지 재정비용역 중”

9일 정하영 김포시장이 장기본동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장실’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불편 해소책을 논의했다.


장기본동은 장기지구 개발과 함께 아파트와 상가주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김포한강신도시의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마을이다.

이날 주민들은 봉사활동에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마련과 공원․보도 정비, 상가주택 크린넷 주변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처리, 김포대수로 악취 근절, 상습 불법주차와 오토바이 소음 단속, 공영주차장 확충을 건의했다.


김포시는 장기본동행정복지센터나 급식지원센터 등 공유주방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찾기로 했다.

또한 공원 제초작업, 인도 보수와 함께 2022년에 공원체육시설 종합개선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상가주택의 생활쓰레기는 현행 차량수거 병행 방식에서 내년부터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투입해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김포대수로 악취는 금빛수로 종점부에 차집시설을 설치하고 통진레코파크로 보내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10억 원의 공사 예산을 확보했으며 6월 실시설계에 이어 오는 10월 중 맨홀펌프장 및 압송관로 설치공사를 착공한다.

상습 불법주차에 대해서는 현장단속반을 투입해 집중 순회 계도와 단속을 실시하고 코로나19 민생안정대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김포시 전 지역 야간 단속유예의 중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오토바이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김포경찰서, 김포시가 협력해 합동 단속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라베니체와 금빛수로 활성화가 아주 고민이다. 공실이 많은데 김포시도 노력하지만 상가주 분들과 함께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밤에도 경관이 수려하고 최근엔 아시아 경관도시 본선에도 올랐다. 홍보효과가 클 것이고 대한민국의 가보고 싶은 곳 100선에도 뽑힌 만큼 활성화 방안을 꼭 찾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배수지 인근 부지에 평생교육관과 대규모 체육시설 또 주차장을 여유 있게 조성한다. 장기도서관 옆에도 주차장을 착공할 예정”이라면서 “주차장 조성에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 애초에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들어섰어야 할 시설들인데 자주식주차장 한 곳을 설치하려면 100억 원 정도가 든다. 차량 한 대당 2억 5천만 원이 드는 셈이지만 지금이라도 조성을 해놔야 한다. 나중엔 더욱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고 주차가 불편하면 가지를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통합복지관 건립은 대형 사업으로 복지시설, 노인, 청소년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간다. 투자심의 등 행정절차만 꼬박 2년이 걸리는데 이제 모두 끝났다. 예산을 확보해서 추진하면 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면서 “또 문화예술부지를 LH로부터 매입하려고 하니 땅값만 800억 원 이상으로 추산 돼서 부지를 매입 안 하고 건립하는 방안으로 근처 주제공원 일부를 문화예술 부지로 바꿨다. 용도변경을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정상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누구의 말씀처럼 바로 또 직접적으로 김포의 가치를 올릴 네 가지 방안을 꼽자면 서울지하철 등 광역철도 연결, 대학병원과 백화점 유치 그리고 학교문제의 해결”이라면서 “GTX와 인천지하철 연결이 결정됐고 메디컬캠퍼스와 700병상 규모의 부속 대학병원도 추진 중이다. 장기동에 7000평 규모의 LH 소유 병원부지가 있는데 여러 대학들이 땅을 보고 갔지만 면적이 좀 작다. 이곳을 포함해 김포에 있는 LH 미매각용지에 대한 전체적인 재정비용역을 진행 중이고 의료시설 유치를 포함한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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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