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경제규모 100조 시대 달성에 주력

- 민선8기 비전(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선포, 새로운 디자인 공개 -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시정목표로 10대 정책 발표 -
- 유 시장, “오직 시민 행복과 인천 미래만을 생각하며 최선 다할 것”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 100조 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도약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광역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박덕수 행정부시장,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유정복 시장이 선창하고, 간부공무원들이 후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역시 같은 방식으로 대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성공을 다짐했다.

이어서, 유정복 시장은 시정방침으로 정해진 ‘①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②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③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④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와 관련 10대 정책들을 발표하고, 설명했다.

첫 번째 시정방침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는 ▶원도심 혁신 균형발전도시, ▶모든 길이 인천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정책 목표로 정했다.
균형발전도시 분야는 내항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제물포르네상스 시대 개막과 원도심 개발 촉진 등이 핵심 과제다. 교통분야는 인천발 KTX와 GTX, 제2경인선 등 철도망 구축과 경인전철 및 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시정방침인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는 ▶100조 시대,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맑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환경 도시가 정책 목표다.
먼저, 경제규모 100조 시대를 열기 위해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개편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60만개를 창출하는 한편, 서울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경제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88.5조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를 달성한 적이 있으나,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2020년 기준으로는 3위(89.6조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유 시장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신설하고, 인천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을 통해 인천의 경제규모를 100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녹색환경 도시 분야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안전한 수돗물 공급, 탄소중립·대기오염 감축 등이 중심 과제다.

세 번째 시정방침인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는 ▶따뜻한 동행, 맞춤형 보살핌으로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안전도시, ▶시민을 위한 소통‧공감 도시를 정책 목표로 정했다.
육아와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장애인, 노인 등 보건복지 분야 정책 과제와 함께 해양수산대학 유치, 인천 공공의대 설립, 국립대학병원 유치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 등이 교육·안전 분야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시민 소통 및 공감을 위해 온라인 열린시장실,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분기 1회 집단민원 소통의 날과 시민소통 간담회 등을 연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 시정방침인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농어민과 도시인이 상생하는 도시가 정책 목표다.
특히, 경쟁력 있는 도시 분야에는 항공정비단지 조성과 UAM도심실증노선 유치, PAV산업 육성, 바이오혁신 클러스터 조성, 로봇랜드 조성,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 중요 정책 사업들이 망라돼 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청라 돔구장 건설, 문화예술인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해양관광 실크로드 개척, 아라뱃길 관광, 레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이 있다.
농어민과 도시인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플랫폼 구축, 도시농업활성화,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유정복 시장은 취임 100일의 소회를 밝히면서 지난 100일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토대를 다진 시기로 규정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추진과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 발표와 인천사랑상품권 개편방안 등을 100일 성과로 꼽았다. 이어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과 청라스타필드 돔구장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시설투자 유치, 역대 최대 국고보조금인 4조9640억원 확보 등도 100일 간의 주요 발자취로 소개했다.
또, 호주 브리즈번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이 국제안전도시로 위상을 높인 것과 싱가포르 APEC사무국을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활동을 벌이며 높은 평가를 받는 등 국제적으로 인천 위상을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인천시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 디자인은 모던하고 경쾌한 서체에 꿈과 희망찬 미래의 길잡이인 북극성을 상징하는 별 문양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 별 문양에는 항만, 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인천의 미래를 환하게 비춘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정복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이란 3대 시정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달려온 100일”이라며, “제가 이루고자 하는 시민의 꿈은 인천시민이 행복한 사회, 초일류도시 인천”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인천의 미래를 위한 민선8기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라며,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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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