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어선안전조업국, 옹진수협위판장, 제일시장 등 차례로 현장 예찰 -
- 지난 8월 집중호우 이어 추가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집중관리 지시
인천광역시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한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선착장 등 시설물 관리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어선안전조업국과 옹진수협위판장을 차례로 방문해, 연근해 출어선의 통제 현황과 옹진수협위판장 앞에 결박돼 있는 선박 44대의 안전조치 상태를 점검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태풍이 호우, 강풍과 함께 풍랑·해일이 예상되는 만큼 항만, 선착장, 수산시설 등 위험요소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유 시장은 지난 8월 초 집중호우에 큰 피해를 입은 미추홀구 제일시장을 방문해 피해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해 줄 것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현수막, 입간판 등 취약 시설물은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강풍으로 인한 추락위험 간판 등의 안전조치와 주거지, 상가 등 창문틀 고정 등을 사전에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재해우려지역과 사업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힌남노 대비 상황 판단회의’에서 유정복 시장이 현재의 재난대응체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선제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과 인천을 포함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상황을 감안해, 시는 한 단계 격상된 지대본 2단계를 구성해 태풍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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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