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강화만들기 ‘총력’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쓰레기 재활용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 조성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쓰레기 감량과 불법투기 근절에 나서며 ‘깨끗한 강화, 살기좋은 강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군은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 되는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무단 배출지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재활용 동네마당’은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225개소에 설치했다. 올해는 분리배출 취약지 250개소를 선정해 150개소는 설치를 완료했다. 군의 심벌마크인 횃불을 형상화해 만든 재활용 동네마당은 마을의 미관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반응형 감시카메라와 투기경고로 무단투기를 감시하고 있으며,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쓰레기 관리와 분리배출 방법 등을 직접 안내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 제작 및 무료 배부

군은 기존에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쓰레기봉투를 ▲투명 페트병 ▲캔 ▲플라스틱 ▲유리병 등 4종류로 구분한 ‘재활용 전용봉투’를 제작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에만 104만 장을 제작․보급해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분리배출이 의무시행 된 ‘투명 페트병’에 대한 군민 참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 했다.

■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운영

강화군은 지난해 5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솔선수범해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를 운영하고 있다.

청사 내 1회용품은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개인용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각종 회의·행사 개최 시에도 다회용 컵을 적극 사용하도록 했다. 화장지나 종이 타올 대신 개인 손수건 사용과 부서별로 설치된 쓰레기통을 없애고, 공용 분리수거함을 비치해 분리수거를 의무화해 공직자부터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올해에만 상습 투기지역에 감시카메라 200대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 감시카메라는 주·야간 동작감시 기능을 갖추고 전담 요원이 모니터링해 올해에만 283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유천호 군수는 “길거리 어딜 가도 깨끗한 강화를 위해 쓰레기 감량 및 불법투기 근절 시책을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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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