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까지 접수, 낙인효과 없는 보편 건강권 보장
강화군이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보건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군은 모든 여성 청소년들이 낙인 효과 없는 기본 건강권 보장을 위해 관내 만 9세~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보편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저소득․차상위․한부모 계층에게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보건위생용품 지원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로 휴대폰 ‘인천e음’ 앱과 홈페이지(https://incheoneum.or.kr),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월 1만2천 원으로 매달 25일에 강화군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전용 바우처 카드인 ‘Rose Card’로 지원한다. 위생용품은 관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여성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을 선정한 ‘Rose Card’에는 장미의 꽃말인 순결, 새로운 시작, 그리고 강화군에서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여성 청소년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신 의견을 반영해 여성 청소년의 건강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며 “차별과 낙인효과 없이 관내 모든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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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