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 사업’ 착착 진행

화개정원과 함께 민통선 대표 평화 관광지로 육성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교동도 대룡시장이 ’추억의 골목길 사업’으로 민통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22년까지 총 사업비 19억(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골목길 보도블럭 포장, 마을 게이트, 시장 게이트 등을 조성했다. 올해는 사업비 9천만 원을 투입해 대룡시장 상인회에서 제안한 쉼터조성, 골목길 재정비 등을 오는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만들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내년도 사업비 4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대룡리 상인회 및 지역주민 대표들과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교동도를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새단장해 나갈 방침이다.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 떠서 만든 골목시장이다. 골목 곳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이발소, 잡화점, 신발점, 약방 등 시간이 멈춘 듯 1970년대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골목마다 오래된 간판, 이발소, 잡화점, 신발가게, 약방, 다방 등의 1970년대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시간이 멈춘 듯해 옛 정취를 느끼려고 주말이면 도시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한편, 군은 ‘평화의 섬 교동도’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화개산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개산관광자원화사업은 교동도 화개산 일원 213,251㎡ 부지에 사업비 382억 원을 투입해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5색 테마 화개정원 ▲모노레일(민자) 등을 조성하는 체류형 관광특화 단지 사업이다. 화개산 정상의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본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공정률 40%를 보이고 있으며, 화개정원은 공정률 85%로 분수가 포함된 물의 정원 공사와 군민과 함께하는 테마 정원을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교동시장의 모습이 재현되고 화개산 전망대와 화개정원이 준공되면 교동도는 대한민국 민통선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특성를 살리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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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