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가족센터, 2년 연속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공모사업 선정

이주 배경 아동들이 긍정적인 삶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강화군 가족센터(센터장 박우석)의 이주 배경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빛이 나!!’ 사업이 2년 연속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에서는 지난 18일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파트너 협약식이 개최됐으며, 이날 선정된 9개 기관은 공동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빛이 나!!’ 사업은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의 기본 정신에 기반해 열악한 주거 환경, 양육자의 부재, 영양결핍, 언어·문화 장벽 등 기본적인 보호와 교육조차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이주 배경 아동을 대상으로 이들이 일상에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총 26회 이상 운영되며, 4개의 그룹으로 나눠 센터 복지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위생·청결 교육, 요리 활동, 성교육, 인권 교육, 집단상담 등 실생활 밀착형 활동과 공연 관람, 전시회, 놀이공원 방문 등 아동이 스스로 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 가족의 형제·자매로 구성된 소그룹 운영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개별적 접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박우석 센터장은 “‘빛이 나!!’ 사업은 아동의 기본적 욕구와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가 소중하고 빛난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삶을 긍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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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