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일해·수두 환자 중 85%가 초중고 학생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신학기를 맞아 단체생활로 확산할 수 있는 백일해, 수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백일해와 수두는 대표적인 학교 내 감염병으로, 지난해 강화군에서 발생한 환자의 85%가 초중고 학생일 정도이다.
백일해는 비말감염으로 콧물,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서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5년 주기로 돌발 유행이 반복된다. 지난해 강화군에서 초, 중, 고등학교 6곳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수두는 대부분 15세 미만에서 발생하며, 환절기인 4~7월과 11~1월에 유행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환자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61~90%에 달한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누락된 접종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인해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전염 기간 동안 격리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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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