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전국 학교 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하는 강화에듀투어를 연간 11회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 연수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이해교육 활성화 조례’ 를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개시되어 올해는 3년차에 이르렀다.
2024년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354명이 참여하며 1박2일 또는 2박3일동안 교동도, 강화읍, 화도면, 양도면 등을 걷고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음세대들을 위한 미래교육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미래교육연수 강화에튜투어는 강화도의 풍부한 역사·평화·생태·문화 교육자원을 우수한 강사진, 전국 학교관리자와 함께 탐방하며 강화도의 교육체험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부상시키고 있다.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 직속기관인 난정평화교육원에서 평화지도사와 함께하는 평화 전시관 투어와 화개사, 대룡시장, 망향대까지의 도보투어는 분단된 이곳에서의 삶을 실감나게 하고, 강화미래교육지원센터에 있는 보창학교 표지석부터 시작되는 근대교육의 역사는 계절학교로 폐교위기를 벗어난 양도초등학교까지 이어지며 교육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서 듣는 해군사관학교의 창설 이야기, 고려궁지의 외규장각, 월곶돈대에서의 진, 보, 돈대 이야기는 전국 학교관리자들이 역사를 바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갯벌은 생태교육자원의 보고로 연수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이렇듯 강화도 곳곳에 넘쳐나는 교육자원들은 전국 학교관리자들로부터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강화에듀투어는 강화도의 풍부한 교육자원을 토대로 2025년엔 전국 학교관리자 뿐 아니라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화도에서 읽고, 걷고, 쓰며 학교 관리자 뿐 아니라 교사들이 역사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수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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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