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0일 풍선을 이용해 대북 전단을 북한에 보낸 가운데 강화군 민주당 당원들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화군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강화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강화군에서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대한민국 정부는 강화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하여, 차후로 이와 같이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위는 엄단에 처하라", "둘째, 인천시와 강화군 및 경찰, 군부대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여 강화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강화군민들께서는 대북전단 살포 등의 이상징후가 발견될 시 강화군 및 경찰에 연락하여 그 행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남북관계가 매우 경색되어 있고, 군사적 긴장도 팽팽한 시기에 충돌의 빌미가 될 수도 있는 대북전단 살포가 강화군민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기가막힌다"며 "자칫 강화군이 남북 충돌의 현장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통일부에서는 전단 살포 등의 행위가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고 휴전 중인 한반도에 긴장상황을 조성해 공익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 대북전단 살포 관련 강화 민주당 성명서 >
<저작권자 ⓒ 강화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