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수산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통해 선정된 시료도 모두 적합
지난 14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4일 이후 총 364건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 이 중 354건이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수입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일본산 갈치 1건, 페루산 오징어 1건을 포함해 ‘수입 수산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26일 이후 총 12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8건이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방사능 검사 8건의 경우에는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이 없었다고 송 차관은 밝혔다.
이날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울산 일산·진하 2곳 해수욕장 또한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난 브리핑 이후 남서해역 5개 지점, 서남해역 3개 지점, 원근해 3개 지점에 대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가 이뤄져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8 베크렐 미만에서 0.084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0 베크렐 미만에서 0.085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1 베크렐 미만에서 6.2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일본 측이 공표하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 데이터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확인되는 데이터는 향후에도 브리핑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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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