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 빚기 체험, 양조장 방문 등 전통문화 체험 기회 마련 -
강화군 행복센터(센터장 강종욱)가 마련한 전통문화체험 특강 ‘강화섬쌀로 빚는 수제 막걸리’ 과정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여정을 마쳤다.
이번 특강은 강화섬쌀을 이용해 이양주(二釀酒)를 만드는 수업으로, 발효과학과 양조문화를 통해 전통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업은 총 3회차로, 첫 번째 수업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한 우리 전통주를 이해하고 밑술을 빚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수강생들은 강화섬쌀로 직접 고두밥을 짓고 전통 누룩을 더해 밑술을 빚었다.
1차 발효를 거친 후 두 번째 수업은 고두밥을 추가해 덧술을 빚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덧술은 1주일 동안 2차 발효를 거쳐 뽀얀 수제 막걸리로 탄생했다.
마지막 세 번째 수업에서는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선정된 ‘금풍양조장’을 방문해 선조들의 전통 양조 유산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100년 넘은 우물과 왕겨를 사용한 벽체, 누룩을 띄우던 옛 창고를 둘러보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된 과거의 양조 과정을 간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여한 수강생은 “우리 지역 무공해 쌀로 직접 빚은 막걸리가 발효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느껴졌다”며, “올 연말 모임에서는 나만의 명품 수제 막걸리로 자리를 빛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종욱 행복센터장은 “이번 특강이 강화섬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들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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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