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방사능 긴급조사…“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 ‘안전’ 확인”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2일 “2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4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료가 확보된 부산시 소재 위판장 1건, 경북 울진군 소재 위판장 1건, 전남 해남군 소재 위판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281건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이중 269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2일 기준으로 추가 조사가 완료된 전남 율포솔밭·신지 명사십리 2개 해수욕장 또한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박 차관은 전했다.
해수부는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위해 서남해역 3개 지점, 남동해역 3개 지점, 원근해 5개 지점의 시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8 베크렐 미만에서 0.084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5 베크렐 미만에서 0.085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2 베크렐 미만에서 6.7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21일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20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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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