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제3장학관 개관, 미래 인재를 위한 투자

- 민선8기 1년만에 개관...지하 2층·지상 10층, 총 117실 규모 -
- 대학생 주거 안정 및 학부모 경제적 부담 해소 기대 -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7일 약 100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환영 속 서울 동대문구에 제3장학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해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입사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화군 제3장학관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에 위치하며,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 총 117실 규모로 조성됐다. 2인실로 이용할 경우 300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며, 스터디룸·체력단련실·휴게실·간이주방 등 여러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특히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환승역인 회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장학관은 월 13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입사가 가능해 그동안 많은 학생·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지만, 해마다 입사를 원하는 학생에 비해 기숙사가 부족하여 최대 입사 횟수를 2회로 지정하고, 한 가정에는 동시 1명만 입사를 허용하는 등 제한을 두어 추첨을 통해 입사생을 선발해 왔다.

이에 강화군은 부족한 기숙사 확충을 위해 제3장학관 건립사업을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출범 1년여 만에 제3장학관을 개관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제3장학관 개관을 통해 대학이 밀집해 있는 동대문구 및 강북지역 소재 대학교에 진학하는 강화군 출신 학생들의 주거 안정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리모델링 중인 인천 제4장학관까지 개관하게 되면, 강화군은 전국 최초로 4개의 장학관에 300실 이상의 방을 갖추게 된다. 기존 2인 1인실 운영방식에서 1인실 운영을 병행하고, 입사 횟수도 늘어나는 등 입사생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강화군 제1장학관은 유천호 군수가 재임하던 2014년 서울 영등포구에 개관했고, 제2장학관은 2019년 중구 회현동에 추가로 개관한 바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 장학관이 단순한 생활 주거 공간을 넘어 강화군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강화군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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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