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1년, 문화예술공연 5월에 더 풍성

어린이날 행사부터 무용, 오페라, 전통연희 등 공연·체험행사 가득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5월에도 청와대 대정원,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청와대의 푸른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이 계속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재재단,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원 등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 4월에 이어 이달에도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가정의달 5월을 맞이해 청와대 대정원,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열리는데, 무용, 오페라, 전통연희 등 공연과 체험행사로 국민 품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청와대를 구현한다.



◆ 한국문화재재단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5일에는 춘추관에서 마술, 어린이 뮤지컬, 최태성 강사의 강연 등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여민1관 3층 대통령 집무실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여민관의 대통령 집무실 개방은 어린이날 맞이 특별 개방으로 어린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기장에는 ‘청와대 놀이터’를 조성하는데 어린이날 당일 기상악화가 예보됨에 따라 오는 7일에 어린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어린이 동반 관람객은 헬기장과 춘추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국립무용단 ‘전통의 품격’


오는 13일과 14일 헬기장에서는 한국 춤의 멋을 모아 선보이는 국립무용단 공연 <전통의 품격>을 펼친다.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진쇠춤’, ‘평채 소고춤’ 등 신명 나는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 승전고·소북·향발 등 다채로운 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태’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공연 사회를 맡아 작품을 해설할 예정이다.


◆ 국립오페라단 K-오페라 갈라 ‘화(花)합’


국립오페라단은 5월 20일과 21일 무대를 통해 K-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인다.


먼저 20일에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를, 이어 21일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돈 조반니>, <투란도트>, <마술피리> 등 유명 오페라에 등장하는 귀에 익숙한 아리아, 중창, 합창 등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국악원 전통연희 ‘사철사색’


국립국악원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통연희 문화예술공연 ‘사철사색’을 개최한다.


이번 달 공연은 지난달보다 더 풍성한 구성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정원에서 진행하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 봄의 생동감이 가득한 무대를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푸른 계절의 향연’은 청와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공연과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 reserve.opencheongwadae.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야외에서 이뤄지는 공연과 행사들은 우천 시에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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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