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어제(26일) 오후 2시 44분 마니산에서 난 산불의 주불진화를 오늘(27일) 오전 8시 완료했다고 밝혔다.
26일 14시 44분경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및 소방 당국에서는 산불 1단계와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60여 대와 진화대원, 공무원,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의 인력을 투입해 정수사와 민간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주·야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재는 강화군 공무원 등을 집중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유천호 군수 지휘하에 일사분란하게 마니산 산불 진압은 완료돼 가고 있다.
현재까지 산림청 헬기 11대와 강화군 공무원 등 진화인력 1,500여명이 투입됐으며, 야간에도 산불진화에 정예화된 강화군 산불전문진화대 등 전문인력 240여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하는 등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이번 산불의 주불은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피해 산림면적은 약 22㏊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인명피해는 없으며, 우려됐던 정수사 사찰의 문화재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주불이 잡힘에 따라 27일 아침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으며, 27일 08시 현재 100% 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산림 당국과 강화군은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재 잔불 및 뒷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인 유천호 강화군수는 “산불진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주불이 진화됐다.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산불진화를 위해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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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