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겨울철 폭설·한파 대비해 ‘시민안전’강조

- 8일, 도로열선, 수도계량기, 노숙인 쉼터 등 취약지역 찾아 현장점검 -
- 겨울철 자연재해, “미리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 당부 -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폭설, 혹한기 등 동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도로결빙, 수도 계량기 동파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설치된 남동구 예술로 주원고개 도로열선 설치 현장을 방문한 유 시장은 관리체계와 작동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며 “폭설과 도로결빙은 연쇄충돌 등 교통사고는 물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연결되는 만큼 갑작스러운 폭설에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내 주요도로의 제설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재차 강조하고 “적설 취약 구조물과 결빙취약구간은 사전에 구석구석 점검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폭설이 예상되는 경우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로열선은 겨울철 폭설 시 적설과 도로결빙으로 인한 차량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갯길, 터널 진·출입부, 고가도로 등에 설치된 열선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4개소*에 도로열선시스템 설치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내년에는 1개소에 추가설치 할 계획이다.
* 남동구 예술로, 서구 검단로, 동구 새천년로, 부평구 열우물로 일원



앞서 이날 유 시장은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 지역인 빌라 및 다주택 지역에 대해 점검하고 동파 방지 보온재를 직접 설치하며, “갑작스러운 한파를 대비해 자연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시에는 신속한 교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노숙인 보호시설인 ‘은혜의 집’을 방문해 입소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후 시설 직원들을 격려하고,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을 보호하는 직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노숙인들의 안전을 챙겼다.

한편,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2022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난달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의 24시간 상황 근무와 폐쇄회로(CC) TV 활용 등을 통해 과학적·선제적으로 상황을 관리함은 물론, 폭설과 도로결빙 등에 대한 맞춤형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또 한파 등 피해를 입는 취약계층 발생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물자를 확보하고, 한파 저감시설 1,110곳과 한파쉼터 786곳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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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