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용두레질소리보존회, 한국민속예술제 문체부장관상, 전승상 ‘쾌거’


인천광역시 강화용두레질소리보존회(대표 황길범)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공주시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인천광역시 대표로 출전해 전승상을 수상했다.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부터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17개 시‧도 및 이북5도의 민속예술 경연을 펼치고 있다. 경연을 통해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44개, 시도 무형문화재 135개 지정에 기여했으며, 그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11종목이 등재되는 성과를 냈다.

강화용두레질소리 출연단은 민속예술제에 참여한 일반부 21개의 팀과 경연을 펼쳐 문체부장관 개인 연기상 (상금 200만 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전승상 (상금 400만 원)을 수상했다.

전승상과 연기상을 받은 ‘열두가락의 맥 강화용두레질소리’는 가락과 농요를 중심으로 강화도의 전통 문화를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가락에서 개인 연기상을 수상하여 강화도 열두가락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강화용두레질소리는 강화도에서 논농사에 관련되어 전승되는 여러 가지 전통 문화를 묶어 재현한 것이다. 인천무형문화재 제12호 강화용두레질소리의 농요는 물푸는노래(용두레질)를 중심으로 모찌는 노래, 모심는 노래, 김매는 노래가 있으며, 농악으로 열두가락파접농악이 함께 전승되고 있다.

황길범 대표는 “전 출연단이 일치단결해 수많은 연습과 땀방울로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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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