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관광·문화 기반시설 조성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오는 16일부터 평화와 통일로 가는 ‘DMZ 평화의 길’ 강화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전쟁박물관을 시작으로 대룡시장까지 총 61.1km를 한강하구 너머 북녘과 마주하며 강화도 북부지역을 걷는 노선이다. 모든 코스를 둘러보는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연미정과 고려천도공원을 거쳐 평화전망대에 이어 의두분초와 의두돈대를 경유한다. 북녘 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의두분초와 의두돈대는 민간에 개방되지 않는 군사시설과 야생동물 서식지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이동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 토, 일에 진행되며, 오는 1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유천호 군수는 “DMZ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 운영을 통해 북부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북부지역에 부족한 관광·문화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남부지역과 균형을 이루며,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평화전망대에 인근에 남북 1.8센터를 지난해 준공했다. 교동도에는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으로 380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사업과 강후초 문화재생 및 별자리 관측소 건립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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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