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가중요시설에서 복합테러 대응한 종합훈련 실시

- 23일, 올해 을지연습과 연계해 한국가스공사에서 실시 -
- 드론 등 신종 공격수단, 인질, 화재 등 복합재난상황 가정해 훈련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3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국가정보원, 인천광역시경찰청, 육군17사단, 송도소방서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2022년 복합테러 대응을 위한 실제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한국가스공사에 미확인 드론이 출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테러범이 근무자를 인질로 잡고 폭발물을 터트려 화재까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드론테러를 방어하기 위한 RF스캐너 등 안티드론시스템 가동훈련과 부상자 구호, 인질구출작전을 신속하게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테러에 따른 화재발생 상황 대처, 테러범이 설치한 급조폭발물 처리 등도 실전처럼 완벽히 소화했다.

박병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최근 테러양상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량, 흉기 등을 이용한 로테크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테러가 하이브리드 전쟁의 주요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드론 등 신종 공격수단에 의한 테러가 눈에 뜨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신종테러 위협에 대한 실전대응 역량이 배가 되고,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가 구축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국장, 이재호 인천연수구청장 등이 참관했다.       


(사진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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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