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인차이나포럼’ 한·중 공동 개최하기로

- 7.26일 유정복 시장·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만나 공동 개최 합의 -
-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 공무원 상호 파견도 재개

오는 9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제6회 인차이나 포럼 2022 국제콘퍼런스’를 한국(인천시)과 중국이 공동 개최한다.

인천광역시는 7월 26일 유정복 시장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 7월 26일 유정복 시장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만남은 인천시 방문계획이 있던 싱하이밍 대사의 면담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1964년 11월 중국 톈진에서 출생한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으며, 이번에 네 번째 한국 근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싱하이밍 대사에게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인차이나포럼’을 공동 개최할 것을 제안했고, 싱하이밍 대사가 중국 대사관과 공동 개최하는 것을 수용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인차이나포럼’은 한중 교류·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매년 가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중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한·중 문화교류의 해인 올해 인천에서는 ‘아시아문화교류전(9.5.~9.8.), ‘동아시아청소년 평화캠프(9.16.)’, ‘인천-충칭 자매도시 결연 15주년 기념 양궁 온라인대회(9.29.)’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유 시장은 싱 대사에게 “진심을 담아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중앙정부가 부족한 것은 지방정부인 인천이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유 시장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인천시는 톈진·충칭·선양 등 3곳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으며, 다롄·단둥·칭다오·산둥성·옌타이·하얼빈·허난성·광저우 등 8곳과는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중국 선양시·칭다오시와의 공무원 상호 파견 교류를 내년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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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