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누리집서 관람 가능...입장권 응모 경쟁률 92대 1
청와대의 밤 풍경을 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청와대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의 주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청와대 개방 누리집을 통해 사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낮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청와대의 밤 정취를 엿볼 수 있으며 ▲하늘에서 바라본 청와대 및 주변의 야경 ▲관저에서의 작은 음악회 ▲조명이 켜진 상춘재와 녹지원의 반송(盤松) 등 낮에는 볼 수 없는 청와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행사 동선을 따라 관람객의 시선으로 바라본 청와대의 모습을 구석구석 담아 시청자들이 함께 청와대 야간 랜선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 입장권 응모를 진행했다.
12일 동안 하루 2회씩(회차당 50명) 총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입장권 응모행사에는 총 5만5132명이 참여해 약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들에게는 발표 당일 당첨 확인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으며, 행사 당일 준비물 등 안내를 위한 문자메시지를 추가 발송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응모에 당첨되지 못했거나 청와대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이 아쉬움을 달래고, 당첨자들은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 진행 모습을 미리 즐기면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영상을 사전에 제작해 청와대 개방 누리집을 통해 제공했다”며 “청와대가 국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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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