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름철 고수온 대비해 수산 증·양식시설 합동점검

- 7월15일 까지 2주간 방문 합동점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예방 위해 -

인천시가 올여름 수온에 민감한 어·패류의 관리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양식어장을 찾아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어·패류 폐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어장을 방문해 대응장비 등 수산 증·양식시설, 총 28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고수온이란? 여름철 바다 수온이 28℃ 이상으로 상승하는 현상
특보체계: (관심)수온 28℃ 도달 1주일 전 → (주의보)수온 28℃ 도달

                   →(경보)3일 이상 유지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제트기류 약화와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증가해, 수온이 평년(30년간 8월 평균수온, 26.1℃) 대비 1℃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 여름철 고수온 대비 수산 증·양식분야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어·패류(바지락) 양식장 및 수산종자생산시설 등에 대해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군·구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 양식어종 사육 상태 점검(사진제공 인천시청)

주요 점검사항은 △고수온 대응 장비(액화산소공급기, 차광막 등) 확보 및 관리 여부 △수온상승 시 관리대책(조기출하 및 사육밀도 조정 등) 마련 여부 △양식어종 사육 상태 점검 등이다. 아울러, 고수온기 양식어장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지도·안내 및 입식신고 홍보로 고수온 피해 예방에 대응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고수온에 따른 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 하겠다”며 “어업 현장에서도 양식장 관리요령을 숙지하고 조기출하, 사료공급 중단, 표준 사육량 준수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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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