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 17일 발표

주간 위험도 전지역 4주 연속 '낮음'...의료대응역량 안정적 지속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 5월 3주부터 4주 연속으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나타났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희 의견을 종합한 결과 대응역량의 안정세, 확진자 및 위중증의 지속 감소세를 고려해 이 같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은 12주 연속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9로 11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면서 “중증 위험이 큰 60세 이상 연령층도 확진자 규모 뿐만 아니라 발생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중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가동률도 모두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의료대응역량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상황이다. 또한 중환자와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임 총괄단장은 “정부는 격리의무 해제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전문가 TF를 구성해 3차례 회의를 거쳤고,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향을 정해 놓고 검토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지표와 유행예측, 의료체계, 신규 변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의무 전환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7일 격리의무 전환 관련 발표 시 격리의무 해제가 가능한 판단지표에 대해서도 같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가 실제 작동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조와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 사업장과 학교 등 각 단위에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총괄단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정책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은 중요하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기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2시간에 1회 10분 이상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환기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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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