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차를 접종한 경우 3차접종자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3차접종과 4차접종 후 사망률을 비교 연구한 결과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3차접종 완료군과 비교했을 때 4차접종 완료군의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3차접종 후 사망률 대비 4차접종 후 사망률은 60대 0.16, 70대 0.28, 80~100세 0.20으로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접종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4차접종을 시행하고,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승인해 실시하고 있으며, 4차접종 대상 연령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접종을 위중증·사망 예방에 목표로 두고 진행 중이다. 추가적인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 5주차 60세 이상 연령층의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 유지되고 있으나 감소 추세이며, 시간 경과에 따라 위중증·사망예방 효과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4차접종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은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접종 완료 후 4개월(120일)이 경과한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25일부터 예약접종이 진행 중이다. 예약일을 기준으로 1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바백스 백신으로 4차접종까지 가능하도록 실시기준을 확대해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 이외에도 노바백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또는 4차접종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4차접종을 원하는 경우 잔여백신 예약으로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지난 18일부터 백신접종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 시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방대본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인 점을 재차 강조하며, 특히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르신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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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