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7일 “확진자 급증에 따라 하루 6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은 PCR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임 총괄단장은 “지난 14일에는 하루 68만 건의 검사가 실시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도 일평균 약 30만 건 수준으로 전체적인 검사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학교장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입원 전 환자 검사 시에 환자를 간병할 보호자 1인도 함께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입원환자의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학교장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자 입원 시 병원 출입이 필요한 보호자의 검사 비용 등 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입원 전 환자가 검사를 받을 때 환자를 간병할 보호자 1인도 함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진자 및 검사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검사역량을 확대하는 등 조기진단·치료 등을 위해 검사가 필요한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강화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