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농기계은행,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비 경감 혜택 ‘톡톡’

임대실적 10,000건 돌파, 농작업 대행으로 일손부족 해결

강화군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농기계은행이 지난 9일 임대실적 10,000건을 돌파했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농기계은행은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되어 전국의 농기계 임대사업의 플랫폼이 되었다. 현재는 본점과 교동, 삼산, 북부, 남부 분점을 운영해 농업인의 접근성 향상과 영농 편익 제공하고 있다. 남부분점에는 톤백을 이용한 콩 정선 시설을 갖추어 대단위 콩 재배 농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기계은행은 지난 2000년도에 5종 20여대로 시작해 현재는 129종 931대를 임대하고 있다. 군은 대당 연간 평균 11.24일을 임대해 농가의 영농기계화를 촉진하고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임대실적 10,000건은 농기계 구입비용으로 단순 환산하면 600억여 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 것이다.



또한, 농기계은행에서는 임대사업과 더불어 75세 이상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작업 대행사업을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트랙터, 관리기 등 농업기계를 활용한 정지(써래), 휴립(두둑만들기), 피복(비닐씌우기)을 대행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대행사업비용을 시중 가격의 절반으로 낮게 책정해 농업인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기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적기에 영농기계가 임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촌 고령화로 인한 영농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영농기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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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