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과 서울 고궁 나들이

-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진행한 공모 사업 ‘듬뿍’ 일환 -


강화군가족센터(센터장 박우석)가 지난 30일,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고궁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한 공모 사업 '듬뿍'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33명이 함께 서울 경복궁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듬뿍’ 사업은 다문화가족 중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학습 및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한국 문화를 익혀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고궁 체험은 ‘듬뿍’의 마지막 활동으로서, 참가자들은 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의복, 궁궐, 왕실의례 등을 체험했고 궁중음식 특별전에서는 스크린을 활용한 가상 음식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또한, 한복을 대여해 착용한 후 경복궁을 관람하며 고궁의 웅장함과 한국 전통 건축양식이 선사하는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다. 경복궁의 섬세한 건축미와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며 문화유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한국 전통 건축물을 관람하고 한복을 직접 입어보는 시간을 가져 뜻깊었다”며, “평소 바쁜 일상 속 가족 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기타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가족센터(☎032-932-0980)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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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