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중만의 방법으로 특색있게 구성된 맞춤형 독서교육
강화여자중학교(교장 정종길)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독서교육인 ‘꿈을 노래하는 학교도서관 프로젝트’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진로독서’라는 큰 틀 속에서 학교별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서 추진할 수 있는 인천시 교육청의 공모사업으로서 강화여중만의 방법으로 특색있게 구성된 교육활동이다.
“중학교에서의 진로독서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말할 줄 알고, 직접 해보며 자신만의 꿈을 생각하고,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행복하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는 취지를 살려서 김혜연 사서교사의 기획 하에 진행되었다. 김 교사는 ‘노래’가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독서교육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빌루 보컬 스튜디오’라는 교육업체와의 콜라보를 이뤄냈다. 독서와 토의토론활동을 사서교사가 주도하고, 독서 감상을 노래 가사로 바꿔서 직접 불러볼 수 있도록 하되, 전문 보컬 코치진의 소수 정예 지도 과정을 포함하여 ‘발성법, 진성과 가성을 연결하는 성구전환법 및 레코딩 작업’까지 반영한 ‘준 아이돌 보컬 레슨’의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활동에 특별 강사진으로 참여한 바빌루 보컬 스튜디오의 김신 대표는 평소 ‘이 세상에 음치는 없다. 누구나 가수처럼 노래할 수 있다.’라는 ‘바빌루’의 철학을 코치진들과 공유하며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책을 읽고 난 후 감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 중 노래를 통해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바뀌고,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꼈고, 노래가 아이들의 진로 탐색 과정에서 꿈을 향한 동기 유발이자 든든한 친구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화여자중학교 도서관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환경 조성으로 헤드셋을 쓰고 언제나 독서 감상을 피아노로 연주해볼 수 있도록 ‘피아노 연주 공간’을 마련했으며, ‘악보 필사 공간’도 준비함으로써 독서의 영역과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1학년 한맑음 학생은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활동이 다양할 수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평소에도 노래에 관심이 많아서 꿈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기만 했는데, 직접 체험해 본 보컬 수업은 대만족이에요.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강화여중 도서관에서는 심화 프로젝트로 바빌루 보컬 스튜디오와 추가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레슨실을 견학하고 심화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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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