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집중호우 침수피해 재발 방지위해 현장 점검

- 지난해 집중호우 침수 현장 중심으로 대응상황 등 현장점검 실시 -
- 박덕수 부시장, “시설물 안전검검 철저히하고 집중호우시 선제 대응”당부 -

인천시가 본격적인 우기를 맞아 대비 현장점검에 나섰다.


▲ 우기 재난대비 안전점검 회의(사진제공 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7일 여름철 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방문해 집중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현장은 지난해 8월 수도권 중심의 집중호우 발생 시 피해가 있었던 곳으로, 시는 그동안 응급복구 및 하수관로 정비 등 피해 재발 방지에 힘써 왔다.

우선 박 부시장은 저지대 상습피해 지역 침수방지 시설인 구월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우수저류시설은 폭우가 내릴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치면 저장했던 빗물을 방류하는 시설인데, 인천에는 총 12개의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그 외 5개 저류시설은 설계 또는 공사 중이다. 구월동 우수저류시설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어 남동구의 A빌라 옹벽정비 현장에서는 폭우에 대비한 응급복구 및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평구 일신시장과 부평구청 사거리에서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대 하수관 준설 및 빗물받이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관계 공무원들에게 “빗물받이 정비 및 하수 시설물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상황 발생 시 침수 피해 우려지역 거주민 대피에 소홀함이 없도록 선제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는 물론 피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군·구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계속할 예정인데, 특히 저지대 주택 등의 침수방지시설 및 개폐형 방범창의 추진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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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