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신미양요 치열했던 그날의 기록...사진전 개최

- 조선을 기록한 최초의 사진...신미양요 사진전 개최 -
- 7월 2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전시 -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23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신미양요 사진전』을 개최한다.

조선과 미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쟁인 신미양요 당시 진무영 중군으로 순국하신 어재연 장군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조선을 촬영한 최초의 사진기자인 펠리체 베아토(Felice Beato)의 사진 43점이 신미양요 전투가 일어난 일자에 맞추어 전시되어 있다.

베아토는 신미양요 당시 미국의 기함 콜로라도호에 동승하여 조선과 미국의 충돌 과정을 기록한 미 해군 원정대의 공식 사진가로 이탈리아 태생의 영국 사진작가다.

그가 찍은 사진들에는 1871년 5월 16일 일본 나가사키항의 미국 아시아 함대의 모습부터 물치도(舊 작약도) 정박, 조선대표단의 방문, 초지진과 덕진진 전투, 그리고 광성보 전투와 탈취당한 수자기를 비롯해 6월 12일 미군의 철수까지 약 한 달여간 신미양요 전쟁 상황이 담겨있다.

군 관계자는 “신미양요 당시 순국하신 어재연 장군 탄생 20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사진전은 한편의 전쟁 다큐멘터리로 신미양요의 시작과 끝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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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