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반기 노인일자리 사업 순항 소득보전과 사회적 관계,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발굴·1,185명 추가 선발 완료 9월 사업 시작 -
- 경험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만족도 높아 -
인천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발굴·제공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 노인 가구의 소득보전과 사회적 관계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8월 노인일자리 사업비 20억 원을 추가 투입해 1,185명의 어르신을 선발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은 어르신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발굴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사업은 민간과 공공기관 협력을 통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마련이 돋보인다. 노동시간 및 업무 만족도 등 그 동안 노인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공익형 일자리의 아쉬움과 한계를 보완해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비영리민간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추진한‘장난감 척척 박사’사업은 고장 나거나 수리가 필요한 장난감을 어르신이 직접 수리해 제공하는 장난감 재활용 사업으로 아이들에게는 물건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환경보호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금융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어르신들이 근무복을 착용하고 새마을금고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내방객 안내 및 공과금 납부를 지원하는 ‘시니어금융지원단’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어르신의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희망쉼터 아이맘사랑’사업과 노후주택 옹벽 및 전신주, 통신 점검을 지원하는‘원도심 안전점검단’사업으로 어르신의 경험과 기술을 재 발휘해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사회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시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 업무보조와 경로당 맞춤형 도우미 활동, 공공기관 행정지원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그간 노인일자리 사업 특성상 환경정비 등 자원봉사 성격의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노인인구 증가 및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는 지식과 경험 등 어르신들의 역량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보다 가치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좋은 일자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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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