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능 끝난 청소년들 유해업소 노출되지 않도록 합동점검 실시

- 17일부터 18일, 청소년들 많이 모이는 호프집, 소주방, 유흥주점 등 대상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11월 17일 청소년들이 밀집하는 주점 등에 대한 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그간 학업으로 인한 피로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이 들뜬 마음에 유해업소에 출입하며 음주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실시한다.

구월동 로데오거리, 부평 테마의 거리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호프집, 소주방,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시(市)와 군·구에서 20개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청소년 출입ㆍ고용 금지업소의 청소년 출입 또는 고용행위, 청소년을 이용한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점검하며, 영업자가 식품의 조리판매 시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청소년 유해업소 영업주 및 종업원을 대상으로 청소년 선도 홍보활동도 병행해 실시한다.
청소년 출입금지업소에서 청소년을 출입하게 하거나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식품위생법에 따른 영업정지 처분과 별도로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사법처분을 함께 받게 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청소년들이 해방감에 음주 등 불법행위의 유혹을 느껴 유해업소를 출입할 우려가 있는 만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영업행위 사전예방과 건전한 외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하며, “영업주분들께서도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청소년 보호에 적극 협조해주시실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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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