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주최한 인천청소년영화제 '유스카'에서 강남영상미디어고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가면'이라는 작품은 강남영상미디어고 3학년 학생들이 만든 창작영화로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의 내용을 담고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중독되어 대화가 사라지고, 표정마저 사라져 버린 사람을 가면 쓴 사람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또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충전기에서 분리하지 않는 것을 밧줄에 묶여 벗어날 수 없는 사람으로 연결지어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메세지를 담아냈다.
작품을 연출한 이지민 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예쁜 풍경보다는 고개를 아래로 떨구어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돌려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연출소감을 전했다.
정연주 지도교사는 "이 영화에는 상징적인 부분이 많아, 감독의 연출의도를 관객들이 잘 이해 할 수 있는가를 중점으로 두고 촬영을 진행했다. 아이들 모두가 연출의도를 이해하고 한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촬영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는 강화 지역에 있는 영상특성화고등학교로 인천 내 영상 학교로는 가장 큰 규모의 학교로 교내 방송 세트는 물론 자체 드라마 세트장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이 단편 영화를 제작하기 좋은 환경이다.
▶ 시상식: 2022년 11월 12일, 인천광역시청소년수련관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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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