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차단 위한 숲 조성 기업을 찾습니다.

- 9월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신청 -
- 인천시 수목지원 사업, 연내 대상자 선정하고 내년 시행 -
- 미세먼지 발생지 원천 차단·근로자에게 쉼터 제공 효과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관내 산업단지와 공장을 대상으로 공해차단 숲과 쉼터 조성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내 수목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2021년 조성지)

본 사업은 인천시가 관내 기업체에 수목을 지원하고 기업체가 사업장 내 유휴 부지에 수목을 식재해 공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줄이는 방안으로 근로자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부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온 인천시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세먼지·소음·분진·악취 등 오염 근원지인 공장 내 유휴부지에도 수목을 식재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5개소의 양묘장 23만㎡에 69만주의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시는 산업단지나 대규모 공장에 이를 전량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교목(키 큰 나무) 외에 철쭉과 같이 꽃이 피는 관목(키 작은 나무)도 공단 근로자들의 쉼터 조성 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단숲 조성을 원하는 기업이 오늘부터 10월 29까지 인천시 녹지정책과(☎440-3691,3692)를 통해 식재 지원을 신청하면 시는 선정기준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원 기업체를 선정한다.

인천시는 각 기업에 적합한 수목 선정은 물론 기획단계에서부터 관수, 시비, 병해충방제 등 관리에 이르기까지 컨설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조성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녹화보전 및 녹화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원되는 수목은 사업체(공장) 소유가 되지만, 일정기간(10년) 내에 나무를 베거나 처분 할 수 없다. 단 공장의 용도 변경 및 재축 등에 상응하는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시와 상의해 처리하면 된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국장은“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주체는 따로 있을 수 없다”며“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인류의 자구책은 나무를 심어 탄소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2020년 109억, 2021년 35억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2022년에는 약 9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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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