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 돌봄센터와 포스코건설 문화재 돌봄봉사단의 협업
한글 촉각점자인 훈맹정음의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출생지인 강화군은 2000년 고창·화순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70기의 고인돌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고인돌 방문이 매년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안내판이 없어 그동안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화유산 접근성이 제한되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화군내 인천문화재 돌봄센터와 포스코건설 문화재 돌봄봉사단이 나섰다.
지난 22일 강화군내 인천문화재 돌봄센터와 포스코건설 문화재 돌봄봉사단의 협업으로 강화 고인돌 유적지에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을 이용해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촉각점자가 적용된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송암 박두성 기념사업회의 자문을 거친 안내판은 시각장애인들이 고인돌에 대한 해설과 주변 16기의 고인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제작되어, 장애인들이 관람 동선을 쉽게 파악하고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해졌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포스코건설 문화재 돌봄봉사단의 김종보 차장은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및 ESG 경영의 사회공헌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이 지역문화재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건설 임직원의 급여 1% 나눔으로 진행되는 Change My Town 사업을 통해 송암 박두성 선생 생가에도 촉각점자 안내판 설치 봉사를 하여 시각장애인의 지역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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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