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친수공간 확대위해 협력과 소통 강화한다

- ‘2030 인천바다이음 추진단’ 확대해 민‧관 협력관계 강화 -
- 해안선 둘레길, 자전거길, 레저 등 시민친화적 해양친수공간 조성 -

인천시가 해양친수공간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 소래습지 생태공원부터 연안부두를 잇는 18km의 해안산책로

인천광역시는 시민 친화적인 해양친수공간 조성에 순풍을 불어 넣기 위해 군‧구,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등 지역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2030 인천바다이음 추진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총 30명으로 이뤄진 ‘2030 인천바다이음 추진단’을 구성해 해양친수공간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추진단이 시와 군‧구, 인천경제청, 유관기관으로 구성돼 있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 실효성 있는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해안선에 위치한 철책, 대규모 공장, 항만구역, 발전소, 유류저장소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민‧환경단체 등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확대해 민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협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군‧구의 역할과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내륙연안과 섬지역의 해안선을 따라 둘레길, 자전거길, 레저 등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여러 군‧구에 걸쳐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시가 주도로 조성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추진단이 확대되고, 군‧구의 참여도 활발해지면 시는 그간 추진됐던 해양친수공간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성공적인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협력관계에 대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천의 천혜자원인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단기, 중·장기 39개의 신규 사업이 포함된‘인천 해양친수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간 소래 해넘이 전망대 등 4개소의 선도사업을 완료했고, 연오랑등대 친수보행로 조성사업,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은 내년 6월 준공 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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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