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한 미소의 올해 103세 김귀현 어르신을 만나다.

▲ 장수상을 들고계신 김귀현 어르신과 아들 내외

강화읍 서문안길에 거주하시는 올해 103세(1920년생)가 되신 김귀 현 어르신은 강화군으로부터 장수축하금 및 축하물품을 받았다. 군으 로부터 장수축하금을 받으시는 올해 1922년 이전에 출생하신 어르신 28명 중 강화읍 도시재생 사업 관청7리 새뜰사업 추진위원장으로 공헌을 하신 박충양님의 모친인 김귀현 어르신을 만나 뵐 수 있었다.


김귀현 어르신의 장수비결은 무엇일까?


100세가 넘으신 연세에도 별다른 지병이 없으신 김귀현 어르신은 평소 새벽 5시에 기상을 하시고, 하루 3끼를 소식으로 빠짐없이 챙겨 드신다고 한다. 음식은 맵거나 짜지 않게 드시고, 돼지고기와 유제품을 즐겨서 드신다고 하시며, 어르신 방문 앞 냉장고에는 3가지 종류의 유산음료가 빼곡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어르신은 건강을 위해 특별히 챙겨드시는 음식은 없으시고, ‘소식’ 하시는 걸 장수의 비결 중 하나일 것이라 추측하셨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번에 나눠서 드시는 경우도 많으셨다고 한다.


어르신은 장수의 비결 중 유전적 영향이 큰 비중이 크다고 하신다. 1970년대의 한국 여자 평균수명은 65.5세인데 비해 김귀현 어르신의 친모는 87세, 외조모님은 84세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2020년 통계청 발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 83.3세보다 더 오래 사신셈이다.


요양원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며느님(배인숙)은 김귀현 어르신의 성격이 평소 과묵하시면서 참을성이 많으시다고 전했다. 이런 어르신의 성격이 평소 스트레스를 덜 받으시면서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장수의 비결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어르신은 따로 즐기는 운동이 없으셨으며, 과거 기력이 좋으셨을 때는 손자·손녀들을 업고 매일 산책을 다니시던 것 외엔 평소 소파에 앉아 계시거나, 누워계실 때 발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시면서 다리운동을 부지런히 하신다고 하시며 평생 지병 없이 장수하는 삶의 비결로 항상 마음을 편하게 먹고, 내려놓는 습관을 갖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강화군청이 실행하는 복지에 너무 만족함을 느끼시며,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시다고 한다, 그리고 강화군에서 보내준 장수 선물 중 매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김귀현 어르신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노인분들에게 잘하는 강화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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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