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말까지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연달아 개최

- 총 13개 전시회 등 개최,‘국제 마이스 도시’ 브랜드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 인천 마이스지원센터, 위기상황서 도약 기회 마련 -

▲ 2021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1) -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 전경(제공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올 하반기 잇따라 개최되는 지역특화 전시 및 컨벤션 지원을 통해 ‘마이스 도시 인천’의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개최되는 총 13건의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및 이벤트에 17억1천38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4일 열리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을 시작으로, 9월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 10월 ‘국제치안 산업대전’, 11월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UAM 콘펙스’·‘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까지 지역특화 전시회가 연말까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바이오·항공·환경·뷰티 등 인천 전략 산업 및 인천형 뉴딜정책에 부합한 전시·컨벤션 육성을 통해 국제 마이스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국제치안 산업대전’과 ‘국제해양안전대전’등 2개 전시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에 나란히 선정돼 총 1억5백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지난 5월에는 시와 경찰청이 공동주최하는 ‘국제치안 산업대전’이 국제전시협회(UFI, 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의 엄격한 국제전시 인증을 신규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로써 인천은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대전’, ‘국제해양안전대전’등과 함께 총 3개의 국제전시협회(UFI) 국제인증 전시회를 보유하게 됨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특화 및 글로벌 전시회 육성을 위한 ‘국제치안산업 박람회’를 개최해 국내·외 114개 사, 391부스 전시 참가, 7천586명의 참관객 방문을 통해 치안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K-UAM 콘펙스’성공 개최를 통해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 등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최적지로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또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82개 사가 참여하는 ‘국제 바이오·제약 전시회’를 신규 개최해 바이오·제약 투자상담회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인천형 바이오 뉴딜사업의 성장 촉진을 도모했다.

시는 오는 9월 신규 개최 예정인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등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확대 개최를 통해 20만 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 참관객 유치 및 약 3천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지난해 기준 약 30% 상승치)를 기대하고 있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우리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마이스 지원센터 개소 및 인천 마이스 관광 포럼 개최,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지속 추진 등 행사 유치 및 마이스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마이스 산업이 인천시의 특화산업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특화전시 및 컨벤션 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로 마이스 산업이 큰 타격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월 개소한 ‘인천 마이스지원센터’를 위기대응 시설로 지정하고 마이스 위기극복 사업자금 지원 및 코로나 피해 종합상담실을 운영해왔다. 또한 마이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 ▲가상스튜디오 ▲3D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를 대상으로 임대료 및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시설에 대해서는 교통유발 부담금 등을 감면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2%가 증가한 총 33건의 국제회의를 유치·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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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